[PGA]임성재 "메이저대회 성적 점점 좋아져, 자신감 생긴다"
[PGA]임성재 "메이저대회 성적 점점 좋아져, 자신감 생긴다"
  • 뉴시스
  • 승인 2021.06.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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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1주일 앞두고 PGA투어와 인터뷰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이븐파 288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5.24.
임성재가 23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이븐파 288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1.05.24.

권혁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거듭할수록 임성재의 자신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임성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리지드랜드의 콘개리 골프클럽(파71 765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US오픈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은 올해 121회를 맞이한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메이저 우승이라는 영광을 위해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클럽에서 경쟁을 벌인다.

임성재의 US오픈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본격적으로 PGA 투어 생활을 하기 전인 2018년에는 컷통과에 실패했고, 작년에는 22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토리 파인스는 좀 길고 정확성이 필요한 코스다. 티샷 정확도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면서 (그것이 잘 되면) 예선 통과도, 상위권에 남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리 파인스는 사실 임성재가 썩 좋아하는 코스는 아니다. 본인 스스로 "3년 간 쳐봤지만 아직 나랑 잘 맞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

그래도 임성재는 "그 코스는 롱게임이 좋아야 한다. 아무래도 미들 그리고 롱 아이언 등이 좋아야 한다. 내가 컨디션이 좋을 때는 롱 아이언이 잘 맞는 편이다. 그런 것들이 부각되면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좋은 메이저대회의 기억은 역시 지난해 11월 치러진 마스터스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더스틴 존슨(미국)에 이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점점 메이저 대회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PGA 챔피언십 때는 마지막 날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나름 만족스럽다"는 임성재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도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1주일 뒤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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