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31점' 피닉스, 밀워키 꺾고 챔프전 2연승
'부커 31점' 피닉스, 밀워키 꺾고 챔프전 2연승
  • 뉴시스
  • 승인 2021.07.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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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 2021.07.08.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 2021.07.08.

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피닉스 선스가 2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밀워키에 118-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피닉스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구단 사상 첫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는 2연패를 당하며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3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미칼 브리지스가 27점 7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23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3쿼터에만 혼자 20점을 몰아넣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0점은 1993년 6월 마이클 조던(2쿼터 22점) 이후 NBA 챔프전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전반을 56-45로 앞선 채 마친 피닉스는 3쿼터 밀워키의 맹추격을 뿌리치며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중반 93-88까지 추격당했지만, 부커의 연속 3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종료 4분여초를 남기고 폴의 3점포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피닉스는 이날 3점슛 20개를 꽂아넣으며 9개에 그친 밀워키를 압도했다.

한편 챔프전 3차전은 오는 12일  밀워키의 홈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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