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과천청사 대체지 발표…갈현지구 1300가구 공급
국토부, 과천청사 대체지 발표…갈현지구 1300가구 공급
  • 뉴시스
  • 승인 2021.08.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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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인접
전원마을

박석희 기자 = 국토부가 8·4 주택공급에 따른 경기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대체지로 과천시 갈현동 약 12만㎡ 일대를 지목·발표했다. 이곳은 과천시가 조성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유보지로, 개발제한구역이다.

 농작물 재배 등 농사를 위한 비닐하우스 등이 산재해 있으며, 농촌으로 여겨질 정도로 한적하다. 안양시 인덕원과 의왕시 청계지구와 인접하며 지식정보타운 외곽을 지나는 47번 및 관악로 우회도로와 인덕원역 사이에 위치한다. 

국토부는 우선 과천신도시의 공공주택 용적률을 168%에서 188%로 상향조정해 700호, 과천지구 자족용지의 용도를 주택용지로 전환해 1500호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상복합 용지 용적률(500→600%) 및 주거비율(6대4→7대3)을 높여 800호를 추가해 총 3000호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과천시는 대체지를 제공할 뜻을 밝히며 정부과천청사부지 주택공급에 반대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6월4일 당정회의를 통해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대한 4000호 공급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에 3000호를 늘리고 대체지에 1300호를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25일부터 2주간 주민공람공고, 의견수렴 등 지구지정을 위한 사업절차를 추진한다.

한편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를 시민들의 뜻을 반영해 공원, 바이오단지 조성 등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청사부지에 주택을 짓지 않고 과천시민을 위해 개발한다는 약속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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