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떠난 해리 케인, 토트넘 회장에게 이적 재요구"
"마음 떠난 해리 케인, 토트넘 회장에게 이적 재요구"
  • 뉴시스
  • 승인 2021.08.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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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 보도…유럽 주요리그 이적시장 31일 마감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2021.08.22.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2021.08.22.

신재우 기자 = 유럽 축구리그 이적시장의 마감이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해리 케인(토트넘)은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케인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다시 한번 맨시티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은 여름 휴식기 이후 복귀가 늦어 비판받은 자신을 구단이 보호해주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케인이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 끝난 뒤 토트넘과 자신의 여름 휴가 연장에 합의했지만, 구단이 이를 전혀 밝히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여름 맨시티 등 타 구단 이적을 원했던 케인은 이달 초 예정됐던 토트넘 선수단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고, 현지 매체들은 이를 케인이 맨시티 이적에 항의하는 행동으로 봤다.

뒤늦게 케인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토트넘 측에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논란 끝에 토트넘에 합류한 케인은 16일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2021.08.22.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2021.08.22.

이어 20일 파수드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 명단에도 제외된 케인은 울버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교체로 첫 출전 했다.

공식 경기 출전에도 더선은 케인이 토트넘과 맨시티가 합의를 통해 이적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맨시티는 케인의 이적료 상한선을 1억2000만 파운드(약 1922억원)로 책정했고, 레비 회장은 최소 1억5000만 파운드(약 2402억원)를 원해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으로선 급할 게 없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을 위한 일주일이 시작됐다. 이젠 맨시티가 토트넘의 요구액을 맞춰야 한다"고 내다봤다. 올여름 유럽 주요 이적시장은 31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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