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올해의 남자선수 조르지뉴·감독상 투헬
UEFA 올해의 남자선수 조르지뉴·감독상 투헬
  • 뉴시스
  • 승인 2021.08.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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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골키퍼·미드필더엔 멘디·캉테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 전 부문 싹쓸이
첼시의 조르지뉴. 2021.08.11
첼시의 조르지뉴. 2021.08.11

김희준 기자 =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선 첼시가 UEFA 올해의 선수상과 감독상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UEFA는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 행사를 하고, 지난 시즌 부문별 수상자도 발표했다.

첼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총 175점을 받아 최종 후보 3명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167점), 첼시의 은골로 캉테(160점)을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조르지뉴는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정상 등극에 힘을 더했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에 관계없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상이며, 한 시즌 동안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서 낸 성적을 바탕으로 뽑는다.

이번 투표에는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32명), 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 유로2020 참가팀 감독 24명, 유럽스포츠미디어그룹이  UEFA 회원국에서 선정한 55명의 미디어 투표로 가려졌다.

투헬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총 378점을 획득,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292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198점)을 제치고 감독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을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투헬 감독은 2020~2021시즌 성적 부진과 구단 수뇌부와의 마찰로 지난해 12월 말 경질됐다.

하지만 올해 1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10위권에 머물던 첼시를 최종 4위로 이끌었고, UCL 우승까지 맛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2021.05.2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2021.05.29.

UEFA 챔피언스리그 포지션별 최우수선수에서도 첼시의 에두아르 멘디와 캉테가 각각 골키퍼, 미드필더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수비수는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 공격수는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의 차지였다.

여자부에서는 2020~2021시즌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르셀로나가 전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바르셀로나의 캡틴이자 미드필더인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팀 동료인 헤니페르 에르모소, 리에케 마르텐스를 따돌리고 2020~2021시즌 UEFA 올해의 여자 선수를 품에 안았다. 푸테야스는 올해의 미드필더에도 선정됐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코르테스 감독은 올해의 여자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도 푸테야스를 비롯해 골키퍼 산드라 파뇨스, 수비수 이레네 파레데스, 공격스 에르모소 등 모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석권했다.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던 지소연(첼시)은 미드필더 부문 3위에 머물러 수상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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