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게릿 콜, 시즌 15승 수확…류현진과 2승 차이
돌아온 게릿 콜, 시즌 15승 수확…류현진과 2승 차이
  • 뉴시스
  • 승인 2021.09.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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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통증 털고 복귀

볼티모어전서 5이닝 1실점 호투

AL 다승 선두 굳히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 2021.09.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 2021.09.15

김희준 기자 = 햄스트링 통증을 털고 돌아온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이 시즌 15승째를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AL) 다승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콜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양키스는 7-2로 승리를 거뒀다. 5-1로 앞선 상황에 교체된 콜은 시즌 15승째(7패)를 수확했다.

콜은 13승(8패)으로 AL 다승 2위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2승 차로 따돌리고 다승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MLB 최고 몸값 투수인 콜은 지난 8일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3실점 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이 심해 공백이 길어지면 류현진에게 다승 공동 선두를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큰 부상을 피한 콜은 일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고, 승리를 챙기면서 류현진을 따돌렸다.

타선이 1회초 애런 저지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콜은 1회부터 위기를 만났다.

첫 상대 세드릭 멀린스에 2루타를 맞은 콜은 트레이 맨시니, 오스틴 헤이스에 연속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라몬 우리아스를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2,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콜은 4회말 2사 후 우리아스에 안타를 맞았지만 페드로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콜은 5회말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켈빈 구티에레스, 멀린스를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콜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 적시 2루타를 맞아 볼티모어에 1점을 줬다.

앤서니 산탄데르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위기를 이어갔던 콜은 DJ 스튜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AL 와일드카드에서 토론토와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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