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서고가로 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주례-학장 곡선부, 진양 곡선부 2구간에 구간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동서고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81건) 중 주례-학장 곡선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3건, 진양 곡선부에서 발생한 사고는 21건으로 전체의 66.67%를 차지했다.
동서고가로에 설치되는 구간 과속 단속 카메라는 총예산 1억 3천만 원이 투입되며 부산 최초로 레이더방식 카메라가 설치된다.
기존 구간 과속 단속 카메라로 사용되던 루프 방식 카메라는 진동으로 인한 속도 측정값 오차가 과다 발생하여 동서고가로 교량에는 설치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레이더방식 카메라는 구조물 진동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검증되어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는 2월 19일까지 카메라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서고가로에 구간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는 교통·도로전문가와 함께 점검하여 교통사고 예방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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