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정무특보단장 "與 김건희 공세, 이재명 흠 덮으려는 의도"
김태흠 정무특보단장 "與 김건희 공세, 이재명 흠 덮으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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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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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이 검증대상에서 벗어나고 오히려 배우자들이 대상 돼"
"이 후보는 검사사칭·무고 등 보통 사람이라면 못하는 전과 4범"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윤아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선대위 정무특보단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각종의혹에 대해 "지금 민주당 공세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문제를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당에서도 적절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무특보단 역할에 대해 "정무는 영역이 없기 때문에 선거과정 속에서 후보에게 조언도 드리고 선대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건희씨에게 제기되고 있는 논란은 윤석열 후보와 결혼하기 전 일이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문제는 본인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글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오늘(15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겠다'고 밝혔다"며 "논란이 제기된 부분은 본인이 진실되게 밝히는 게 도리라고 본다. 다만 대선정국에서 주 검증대상은 대선 후보들이 돼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대선후보의 배우자나 식구문제도 검증이 돼야겠지만 본질에서 벗어난 부분"이라며 "그런데 지금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되는 일들은 윤석열 후보와의 결혼 전 일이다. 후보들이 검증대상에서 벗어나고 오히려 배우자들이 대상이 되는 것은 본질을 흐린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검사사칭, 무고,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보통 사람이라면 못하는 전과 4범"이라며 "이 후보의 형수쌍욕,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흉악범 조카 변호 등을 검증해야하는데 후보 부인의 과거나 얼굴이 어떤 식이라는 평가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씨가 오마이뉴스, YTN과 전화통화를 한 것에 대해 "김건희 여사는 전화로 답변을 하면 많은 오해들이 풀릴거라 생각해 답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순진한 면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김 여사도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니 언론과 접촉할 때는 공적 입장에서 접촉하는 게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 진실에 더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공식등판에 대해 "후보자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배우자의 언론접촉 등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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