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당 5천 넘는 곳 1년 새 3곳→7곳으로 늘어
서울 아파트 3.3㎡당 5천 넘는 곳 1년 새 3곳→7곳으로 늘어
  • 뉴시스
  • 승인 2022.01.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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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 시계열 분석
마용성·광진구 평당가 5천만원 돌파
집값 오르며 3천만원 미만은 '금천'만
중저가 지역 더 올라…도봉 25.26%↑

홍세희 기자 =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한 자치구가 3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초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 미만인 지역은 6곳이었는데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12월에는 단 한 곳만 남았다.

6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 시계열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104만2100원에서 4934만1600원으로 20.22% 상승했다.

지난해 초 만해도 3.3㎡당 매매가가 5000만원이 넘는 지역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그쳤다.

그런데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12월에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광진구의 아파트 3.3㎡당 매매가도 5000만원을 돌파하면서 7곳으로 늘었다.

강남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21년 1월 7380만4500원에서 12월 8294만2200원으로 12.38% 올랐다.

서초는 같은 기간 6360만7500원에서 7561만9500원으로 18.88% 상승했고, 송파는 5267만4600원에서 6077만9400원으로 15.38% 올랐다.

강남3구에 이어 아파트 평당가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으로 지난해 1월 4989만2700원에서 12월 5821만8600원으로 16.68% 상승했다.

이어 성동이 4614만600원에서 5285만9400원으로 올랐고, 마포가 4376만1300원에서 5029만5300원으로 뛰었다. 광진은 4471만5000원에서 5020만6200원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평당가가 4000만원이 넘는 지역은 ▲양천(4903만4700원) ▲영등포(4830만8700원) ▲동작(4769만8200원) ▲강동(4672만1400원) ▲중구(4547만7300원) ▲강서(4104만5400원) 등이다.

또 2021년 1월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3000만원 미만인 지역은 6곳이었는데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12월에는 금천구 한 곳으로 줄었다.

지난해 1월 평당가가 3000만원 미만인 지역은 ▲구로(2984만5200원) ▲은평(2815만5600원) ▲강북(2683만2300원) ▲도봉(2600만4000원) ▲중랑(2581만9200원) ▲금천(2475만6600원) 등이었다.

그런데 12월에는 금천(2870만6700원)을 제외한 5개 지역의 평당가가 모두 3000만원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평균 평당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도봉구로 1월 2600만4000원에서 12월 3257만4300원으로 25.26% 상승했다.

연간 20% 이상 상승률을 보인 곳은 모두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다. 강서가 같은 기간 3328만3800원에서 4104만5400원으로 23.31% 올랐고, 중랑(2581만9200원→3147만8700원 21.91%) 노원(3056만1300원→3720만4200원 21.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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