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신세계라이브쇼핑 인수…"디지털 역량 강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라이브쇼핑 인수…"디지털 역량 강화"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3.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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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인수하고, 온라인 사업 확장 및 디지털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와 신세계 I&C가 보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분 1,126만주(76.1%)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취득가는 2,255억원이다.

2013년 설립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2015년 드림커머스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보험, 렌탈, 뷰티, 건강식품, 식품, 의류, 리빙, 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TV방송과 온라인·모바일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지난 1월 신세계TV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변경신고 승인 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영권과 자산을 인수하고, 직원 전원을 고용 승계하는 등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신세계라이브쇼핑 인수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프라인 위주의 기존 유통채널에서 온라인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라이브쇼핑 경쟁력도 강화한다. 온라인 등 비대면 콘텐츠에 익숙한 고객의 유입을 돕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구현에도 나선다.

신세계는 백화점의 거래 규모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연간 취급액은 1조 1,000억원 규모이며, 연간 방문횟수는 10억건에 달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신세계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온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의 역량 결집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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