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이대남 인터뷰 조작? "악마의편집 사실무근"
'PD수첩' 이대남 인터뷰 조작? "악마의편집 사실무근"
  • 뉴시스
  • 승인 2022.03.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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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과 인터뷰한 20대 남성 A씨
PD수첩과 인터뷰한 20대 남성 A씨

최지윤 기자 = 'PD수첩'이 이대남(20대 남성) 인터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MBC는 17일 "A씨와 1분 남짓 인터뷰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도 않았다"며 "'악마의 편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PD수첩은 '젠더 갈등과 여성가족부' 편을 내보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관련 20대 남녀 입장이 상반되는 이유를 살펴봤다. 20대 남성 A씨는 여성가족부 관련 "혈세 낭비가 심하고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민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말도 안되는 정책이 어떤 게 있느나'라고 묻자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뷰 당일) 곱창 맛집에 가서 술 2병을 마시고 방 탈출 카페를 예약해 오후 6시께 홍대 오락실 앞을 지나고 있었다"면서 "갑자기 프랑스 언론이랑 PD수첩이 나를 붙잡았다. 10분 넘게 인터뷰하는데 자꾸 똑같은 것을 묻길래 그냥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저렇게 '악편'(악마의 편집)을 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후 A씨는 "나에 관한 인신공격이나 기타 고소할 만한 글, 사진, 링크, PDF 자료가 있으면 이메일로 보내주길 바란다"면서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조정 신청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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