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해 기자 = 배우 이계인이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저택에 사는 이계인 일상이 그려졌다.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이계인의 집을 본 패널들은 "운치 있다. 그림 같다. 집이 왜 이렇게 크냐?"며 감탄했다. 이에 이계인은 "400평"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진을 반갑게 맞은 이계인은 손수 가꾼 자연 친화적인 조경을 소개했다. 마당에는 야생 블루베리 나무와 사과나무를 심었다. 이계인은 "내가 조금 늦게 나오면 까치들이 (블루베리 나무를) 따 먹으려고 보고 있다. 사과나무는 손녀가 태어날 때 심었다"고 밝혔다.
마당 한쪽 닭장에 얽힌 사연도 드러났다. 이계인은 "필요한 분들 얘기하시라. 옛날에 먹을 것이 없을 때 마당 한구석에서 닭을 서너 마리 키웠다. 설날, 추석, 생일처럼 특별한 날에 달걀을 먹었다"며 "누나들은 '왜 계인이만 주냐'고 짜증 냈다. 아들이니까 그랬다"고 말하며 추억에 잠겼다.
다양한 작물들로 가득한 이계인의 전원주택은 봄이 되면 화사하게 옷을 갈아입는다고. 조혜련은 "관리하려면 진짜 힘들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계인은 드라마 '주몽' 모팔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6년 MBC 연기대상 남자연기상, 2006년 MBC 연기대상 중견배우상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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