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의 복귀…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출전
'골프 황제'의 복귀…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출전
  • 뉴시스
  • 승인 2022.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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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교통사고 후 1년 4개월 만에 복귀

마스터스에서만 5승 거둬 좋은 기억 있어
 타이거 우즈.

김주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로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스터스 출전 계획을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는 오는 8일 시작된다.

대회 참가뿐 아니라 우승도 노린다. 우즈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복귀했다"며 "나는 경쟁을 좋아하고,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호아킨 니만(칠레)와 함께 치르는 1라운드는 7일 밤 11시34분 시작된다.

1997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

우즈의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운전 중 큰 사고로 오른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당해 선수 생활의 큰 위기를 맞았다. 부상 정도가 심해 한때 절단설까지 돌았지만 다행히 재활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참가했던 우즈는 "아직 다리가 좋지 않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PGA 투어 복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마침내 다시 PGA 투어 무대에 서게 됐다.

우즈는 "72홀은 먼 길이고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내가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스터스 대회는 우즈와 인연이 깊은 대회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15승 중 5승은 마스터스에서 거뒀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첫 승도 1997년 마스터스였고, 마지막 메이저 우승도 2019년 마스터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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