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전체 3위로 결승행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전체 3위로 결승행
  • 뉴시스
  • 승인 2022.06.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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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수영 황선우. 

안경남 기자 = 한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46의 기록으로 1조 1위 차지해 전체 16명 중 3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포포비치는 1분44초4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승 티켓을 땄다.

포포비치는 황선우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경신했다.

전체 2위는 2조에서 2위를 차지한 펠릭스 아우뵈크(오스트리아·1분45초17)다.

앞서 예선에서 1분45초79의 기록으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5초18)에 이어 전체 2위로 준결승에 올랐던 황선우는 오는 21일 8명이 겨루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선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결승행이다.

또 역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이기도 하다.

 기록 확인하는 황선우

자유형 200m에선 박태환(자유형 400m 금메달 2개, 자유형 200m 동메달 1개)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롱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을 뛴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동메달,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4위,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8위에 올랐었다.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2007년 박태환 동메달 이후 15년 만에 메달을 노린다.

2011년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한국 경영 선수로는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이기도 하다.

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계획했던 대로 준결승 경기를 운영했다. 내일 있을 결승도 준비한 대로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포비치의 기록이 좋아서 내일 결선에서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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