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2001년 시애틀 넘고 ML 최다승 쏠까
양키스, 2001년 시애틀 넘고 ML 최다승 쏠까
  • 뉴시스
  • 승인 2022.06.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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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69경기 기준 ML 역대 9번째로 좋은 출발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왼쪽), 애런 저지.

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놀라운 페이스로 승리를 사냥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까지 51승을 거두는 동안 18번만 졌다. 승률 0.739의 압도적인 양키스를 견제할 팀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시즌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의 올 시즌 성적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후 69경기를 기준으로 9번째로 좋은 출발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12년 뉴욕 자이언츠가 작성한 55승13패 승률 0.809였다.

 이처럼 뛰어난 출발을 한 팀은 최종 결과도 좋았다. 초반 69경기에서 2022시즌의 양키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8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중 4팀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제는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116승이다. 1906년 시카고 컵스(11승3무36패),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116승46패)가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초반 69경기를 기준으로 1906년의 컵스는 48승21패 승률 0.696, 2001년 시애틀은 53승16패 승률 0.768로 출발해 116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닷컴은 "9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양키스가 2001년 시애틀처럼 116승을 일구려면 남은 시즌 동안 65승28패 승률 0.699를 작성해야 한다. 117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려면 66승27패 승률 0.709를 얻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17년 LA 다저스,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1년 시애틀 등이 단일 시즌 내 93경기에서 승률 7할 이상을 거뒀다. 드문 일이지만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라며 양키스의 기록 달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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