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으로 약 7억17000만원 받아
김주희 기자 =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니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치러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처음으로 PGA 투어 톱 10에 진입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까지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를 공동 15위로 마친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13위, 3라운드에서 9위로 조금씩 올라섰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6~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18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
김주형은 대회 상금으로 55만2000달러(약 7억1700만원)을 받았다.
우승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냈다.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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