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창용·김주현 등 내일 회동…FOMC 금융시장 영향 점검
추경호·이창용·김주현 등 내일 회동…FOMC 금융시장 영향 점검
  • 뉴시스
  • 승인 2022.07.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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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정 기자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류난영 기자 =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이 28일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등에 대해 점검한다.

한국은행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이 28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 3층 국제금융센터 회의실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금센터는 이날 회의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한은은 내외금리차 역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발표한다.

우리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미 FOMC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1.5~1.75%에서 2.25~2.5%로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2.25%)보다 상단 기준으로 0.25%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한미 금리 역전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 등에서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기재부와 한은 등은 앞서 26일에도'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정부와 한은이 올해와 내년 안심전환대출에 4000억원을 출자해 변동금리 비중을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5.0%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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