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이동통신사 바티 에어텔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삼성전자 인도 이동통신사 바티 에어텔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8.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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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인도 전국망 이동통신사 바티 에어텔의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에어텔은 전 세계 무선 가입자 약 4억9천만명을 보유한 인도 2위, 세계 4위 규모의 대형 사업자로, 17개국에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텔은 지난 1일(현지시간)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5G 운영권을 획득했고, 5G 상용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어텔의 5G 통신망 구축을 위해 △5G 기지국 △다중 입출력 기지국 등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과 설치, 최적화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통신 시장에서 첫 5G 사업을 수주한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인도 내 1·2위 대규모 사업자 모두에게 통신 장비를 제공하게 됐다.

인도는 약 11억명의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2위 규모 국가이며 월 평균 153억기가바이트(GB)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초대형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인도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4세대 이동통신(4G)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인도는 대규모의 가입자 수와 폭발적인 무선 데이터 사용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시장"이라며 "삼성전자는 인도가 2G에서 4G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고, 향후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대규모 5G 통신망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에어텔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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