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또 나란히 신저가
네이버·카카오 또 나란히 신저가
  • 뉴시스
  • 승인 2022.09.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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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틀 연속 장중 20만원 하회
카카오, 9거래일 연속 신저가 달성

 

신항섭 기자 =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다시 한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34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47%) 내린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19만8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만원선 밑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개장과 동시에 외국계 매물이 쏟아진 것이 20만원선 하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JP모간, 맥쿼리, 씨티증권,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 매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를 통해 1만5964주의 순매도 계약이 체결됐고, 맥쿼리에서도 1만1276주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다만 메릴린치에서는 1만5875주의 순매수 주문이 이뤄졌다.

같은 시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02%) 내린 5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5만7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9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고 연말 최종금리 전망을 인상하면서 성장주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지만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소위 성장주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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