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억2000만원'…美 초호화 관광객들 한국 온다
'1인당 2억2000만원'…美 초호화 관광객들 한국 온다
  • 뉴시스
  • 승인 2022.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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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 미국 초호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항공비 제외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여행비를 기꺼이 지불하는 2건의 미주 대형 럭셔리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관광객 16명이 1인당 한화 약 1300만원을 호가하는 '트레블 위드 더 멧' 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회원들이 메트로폴리탄 연구원과 동행하며 전 세계 주요 박물관·미술관을 관람하는 럭셔리 상품이다.

관광객들은 다음달 3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국립중앙박물관·경주국립박물관 등 서울과 경주 내 주요 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본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2018년부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방한 상품 개발과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다음달 1일부터는 미국 럭셔리 전문 대형 도매여행사 애버크롬비 앤 켄트의 프라이빗 전세기 투어를 통해 미국, 영국 등 6개국 42명의 관광객들이 방한한다.

한화 약 2억2000만원에 이르는 이 상품의 참가자들은 정년 퇴임한 고위 정부관료·CEO 등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터키 등 7개국을 방문한다.

관광객들은 다음달 1~5일 경복궁, 우리옛돌박물관, 진관사 사찰음식 체험, DMZ 투어 등 다채로운 한국관광 콘텐츠를 즐긴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국왕과 왕비의 별식을 준비하 생과방에서 명인과 함께 다도 체험을 즐긴다.
 
유진호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일반 외국인 관광객 대비 럭셔리 관광객의 지출은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8월에도 한국 일정이 포함된 전세기 상품이 확정되는 등 구미주에서 방한 럭셔리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구미주 타겟 집중 홍보마케팅을 통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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