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나선 경남, 가시마에 2:3 역전패···'추가시간 2실점'
ACL 나선 경남, 가시마에 2:3 역전패···'추가시간 2실점'
  • 뉴시스
  • 승인 2019.04.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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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년만에 찾은 우라와 원정경기 1:0 신승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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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남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다. 

경남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3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 11분 이누카이 도모야의 자책골과 26분 조던 머치의 골로 2-0 리드했지만, 후반 30분부터 내리 3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내줬다.

전체적으로 상대에게 밀렸다. 슈팅 8개를 기록, 12개를 시도한 가시마에 뒤졌다. 점유율도 41%로 가시마에 비해 열세였다. 패스성공률도 72%로 80%를 기록한 가시마보다 낮았다.

경남은 승점2(2무1패)를 기록, 조 3위가 됐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가시마는 승점7(2승1무)로 조 1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김승준과 김효기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쿠니모토와 조던 머치, 네게바 등 외국인선수를 중원에 배치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경남이 초반 좋은 장면을 몇차례 만들었다. 전반 17분 최재수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아쉽게 벗어났다. 2분 뒤 시도한 김승준의 헤더는 골문을 빗겨나갔다. 

두 팀 모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전반 종료 직전 가시마 골키퍼 권순태가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소가하타 히토시가 대신 투입된 상태에서 0-0으로 후반을 맞았다.

후반 11분 찬스가 찾아왔다. 쿠니모토가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이누카이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경남은 공세를 취했다. 후반 20분 고경민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23분 김승준의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그러던 후반 26분 머치의 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쿠니모토가 올린 공을 머치가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밀어넣었다.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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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30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가시마의 크로스를 송주훈이 걷어낸다는 것이 머리에 맞고 그대로 경남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39분 가시마 이누카이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경남이 수적 우위에 섰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되자마자 가나모리 다케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2분 뒤엔 오다 이츠키의 패스를 받은 세르지뉴의 슈팅을 막지 못해 역전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2-3으로 끝났다.

전북 현대는 6년만의 우라와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2013년 4월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긴 후 6년만에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도 전북이 웃었다. 

후반 32분 터진 아드리아노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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