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대한항공, 화물운임 하락에 4분기 쇼크 전망"
대신證 "대한항공, 화물운임 하락에 4분기 쇼크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2.12.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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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6% 하향

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화물 운임(yield·화물 1톤을 km당 운송했을 때 수익) 하락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추정 대비 34.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대한항공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며 "항공화물 부문 매출 및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하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시현에 따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3조8716억원을,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6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기 시작한 진에어 실적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 항공화물 운임이 킬로미터(km) 당 676.2원으로 추정해 전년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6.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동량 감소, 여객기 공급 증대에 따른 화물칸 증가 영향으로 항공화물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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