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정신을 망친다
담배가 정신을 망친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4.2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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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스트레스를 풀기보다 초조함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을 겪을 가능성이 70%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 담배를 피우다 끊은 지 1년 이상 된 사람,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18.3%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 데 비해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11.3%,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사람은 10%만 우울-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흡연이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금연의 방법으로는 금연보조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금연보조제는 니코틴 패치다. 니코틴 패치는 혈중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해 담배처럼 짧고 강한 자극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패치를 붙인 후에도 흡연 욕구를 이기지 못하겠다면 니코틴 껌이나 트로키를 보조적으로 쓰면 좋다. 니코틴 껌이나 트로키를 사용하면 구강 점막으로 니코틴이 빠르게 흡수돼 순간적으로 니코틴 농도를 높여 흡연 욕구를 달랠 수 있다.

보조제나 보조 방법을 사용해도 금연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금연약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다. 금연약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거나 니코틴과 같은 영향을 뇌세포에 미쳐 담배를 피울 때와 같은 효과를 내 금연 성공률도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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