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우려 확산에 삼전 등 대형주 동반 약세
美 긴축 우려 확산에 삼전 등 대형주 동반 약세
  • 뉴시스
  • 승인 2023.02.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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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초반부터 현·선물 매도

신항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긴축 우려 확산으로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도하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1%) 내린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1.57%),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1.02%), LG화학(-2.09%), 삼성SDI(-1.47%), 현대차(-1.32%), 네이버(-0.24%), 기아(-0.93%) 등 대부분이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0.32% 상승 중이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이 악재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PCE는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이는 7개월만의 반등이다.

또 근원 물가지수도 4.7%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근원 PCE 2%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6%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물가를 잡기 위해 6.5%까지 올려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PCE 발표의 영향으로 지난주 금요일 다우존스지수는 1.02%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S&P500 지수는 1.05% 하락했다.

이에 장 초반부터 강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40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294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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