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수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 불안 등에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폭에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포인트(0.18%) 오른 2400.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80선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24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억원, 12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04% 내리고 있으며 의료정밀(-0.79%), 보험(-0.59%) 등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1.20%), 증권(0.8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2.27%)와 카카오(1.99%), 삼성바이오로직스(1.49%)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SDI(-1.11%)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37포인트(0.42%) 오른 800.95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0.5%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4억원, 51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63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2.88%), 에코프로비엠(-2.00%), 엘앤에프(-3.4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새 금융당국과 검찰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에코프로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코스닥, 7일 만에 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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