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패스·입시 등 다양한 강의 눈길
권안나 기자 = 각 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해제 수순을 밟으면서 해외여행족이 폭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해외 관광객 수는 172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0.2% 증가했다.
이에 교육업계에서는 외국어 회화 학습자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외국어 학습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YBM넷의 온라인 교육 브랜드 YBM인강의 지난달 영어 강의 수강생 수는 전년비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어 강의도 237% 상승했다.
YBM인강은 영어 영역의 전 강의를 무제한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는 '영어 무한패스'로 부담없는 영어회화 공부를 제안했다.
YBM인강의 영어 무한패스는 기초영어는 물론 문법, 회화, 어휘, 독해·영작문, CNN·청취, 비즈니스, 수험 영어 등 전 분야를 아울러 수강할 수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무한패스 과정도 있다. 에어팟 혹은 애플워치 등 기기 결합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시원스쿨은 '실비아의 스페인어 멘토피아 패키지' 강의를 론칭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생활 밀착형 실전 공부와 스페인 문화가 녹아 있는 스페인어 학습을 돕는다.
수강생들은 스페인어를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며 학습리포트 등 체계적인 학습 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원스쿨은 커뮤니케이션 창구도 확대했다. 수강생이 강의 질문이 생긴 경우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손쉽게 질문할 수 있다
여행을 넘어 유학과 취업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일본어 전문학원인 시사일본어학원은 일본 대학 입시를 위한 'EJU 플랜'과 일본어 스펙 강화를 위한 'JLPT 강좌'를 온·오프라인에서 병행해 제공한다. 학습자는 개인의 일정에 맞춰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수업을 들으며 입시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를 나가기 전에 기본 회화라도 익힌다면 더욱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으므로 기본 회화 학습을 통해 여행에 도움을 받고자하는 학습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영어, 일본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