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효정 기자 = 알바생들의 실질적인 퇴사 원인으로 근무 강도와 방식 같은 '근무 환경'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 알바생 1854명을 대상으로 퇴사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Z세대 알바생들의 결정적 퇴사 계기는 '근무 강도, 방식, 환경에 대한 불만(24.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업, 본업 등의 영향(19.1%) ▲관리자, 동료 등 대인관계(16.7%) ▲스트레스 등 건강상의 문제(16.0%)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Z세대 알바생 전체를 대상으로 가장 짧게 근무한 알바 근속 기간을 묻자 10명 중 7명(69.5%)이 '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근무했다는 답변이 30.1%로 가장 많았다. '1주일 미만’ 혹은 ‘하루 출근 후 바로 그만뒀다'는 응답도 각각 10.7%, 10.9%로 집계됐다.
이들은 6개월 이상 장기 근속을 위한 결정적 요소로 '원만한 근무 분위기(40.9%)'를 꼽았다.
이밖에 ▲적당한 업무 강도(12.3%) ▲복지 혜택(11.4%) ▲주거지와 근접한 근무지 위치(10.2%) ▲쾌적한 근무 환경(5.2%)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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