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편의점 3사 치킨값 모두 오른다...GS25 '쏜살치킨'도 내달 18%↑
[단독] 편의점 3사 치킨값 모두 오른다...GS25 '쏜살치킨'도 내달 18%↑
  • 뉴시스
  • 승인 2023.05.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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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직원이 쏜살치킨을 전문 배달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미선 기자 = 편의점 GS25의 대표 메뉴 쏜살치킨 가격이 다음 달부터 18% 인상한다.

앞서 치킨 가격을 한 차례 올린 CU·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까지 가격을 인상해 올해 편의점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치킨' 가격이 모두 두 자릿수 오르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운영 중인 치킨 브랜드 '치킨25'는 다음 달 1일부터 쏜살치킨 가격을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8% 인상한다. 조각치킨인 바삭통다리와 바삭매콤치킨의 가격도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올린다.

GS25는 지난달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치킨류를 제외한, 치킨25의 소시지·감자 등 사이드 메뉴의 가격을 최대 11.1%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원물 가격이 상승하자 두 달 만인 다음 달부터 치킨류 가격도 인상하게 됐다.

GS25 측은 "부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쏜살치킨의 경우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하는데 현재 원물 가격이 크게 인상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GS25·CU·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은 '사세'라는 전문업체를 통해 냉동치킨을 납품받고 있다. 사세는 올해 편의점 치킨 납품가 인상했고 이에 따른 편의점업계의 가성비 치킨값 인상도 예고된 수순이었다.

GS25 쏜살치킨 인상에 앞서 편의점 CU는 이달부터 프라이드 조각 치킨 5종의 가격을 최대 12.5% 올렸다. ▲닭다리·넓적다리·매콤넓적다리 제품은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인상하고, ▲자이언트 통다리 치킨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올랐다. ▲버팔로봉봉스틱은 7500원에서 5.3% 인상한 79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후라이드한마리(720g) 가격을 기존 1만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8.4% 인상했다. 옛날치킨한마리(550g) 가격은 기존 7900원에서 9900원으로, 국내산통반마리치킨은 44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25% 가격을 올랐다. 국내산매콤통가슴살은 2000원에서 20% 올린 24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현재 300여개 매장에서만 '바삭한마리치킨(1만원)'을 시범 판매 중으로,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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