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처칠 워룸'을 방문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지휘한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3박4일간의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친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바지 외교전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과의 오·만찬 행사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을 즉위 후 첫 국빈으로 초청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윌리엄 왕세자의 영접과 '황금마차' 행진 등 최고 수준 예우로 윤 대통령을 환대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한 영어 연설을 통해 "역동적인 창조의 역사를 써 내려온 한국과 영국이 긴밀히 연대하여 세상의 많은 도전에 함께 응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다우닝가(街) 합의'를 채택했다. 양국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시키고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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