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커진 KEB 인비테이셔널 13일 개막…우승 각축전 눈길
규모 커진 KEB 인비테이셔널 13일 개막…우승 각축전 눈길
  • 뉴시스
  • 승인 2019.06.12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을 알린 최호성(46)과 박상현(36) 등 쟁쟁한 국내 골퍼들과 해외파 골퍼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 경쟁을 펼친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 6,960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투어 선수들이 참가했던 대회는 올해 보다 규모가 커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러피언투어, 호주투어 등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포함해 총 9개국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국제적인 면모를 띄게 됐다.

상금 또한 1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억원 올라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우승 경쟁이다. 

최호성의 출전이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낚시꾼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그의 올 시즌 첫 국내 대회 출전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상현은 대회 2연패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만큼 다른 대회와 달리 강한 책임감이 든다"라며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샷감이나 컨디션은 모두 좋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9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 우승을 따낸 이형준(27)과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성호(32) 그리고 PGA 투어서 잔뼈가 굵은 위창수(47)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김형성(39), 류현우(39), 황중곤(27)과 JPGA에서 뛰다 올 시즌 한국 무대서 뛰고 있는 허인회(32)의 이름도 보인다. 

외국인선수 가운데선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콧 헨드(호주), 지난해 JPGA 투어 상금랭킹 3위 이나모리 유키(일본), 올 시즌 중국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메버릭 앤트클리프, '월드 롱 드라이브' 우승자 출신 팀 버크(미국)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됐다.  

최종라운드 대회 코스 18번홀 그린에선 가수 인순이의 미니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푸드트럭 등도 준비해 갤러리들을 맞이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