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본이요 재산이다
사람이 자본이요 재산이다
  • 장기대 고문(대표이사, 티시그린)
  • 승인 2019.07.19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에 사람만큼 귀한 존재는 없다. 사람이 아니면 세상을 운영  관리하고, 유지해 갈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계승시키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보호하고 번성시키는 일도 사람이 한다.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창조된 가치를 가치의 재생산에 투여하는 일도 사람이 한다.

한편 국가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권리의 궁극적 귀속자도 사람이며 국가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가치의 궁극적 귀속자도 사람이다.

불가에서 인간의 존재를 소우주로 평가하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 이다. 인간개체의 존재를 무량지 무량광 무량덕 무량력의 무한능력자, 무한가능자로 보는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인간의 존재가 가장 고귀하게 여겨지지 않은 사회가 없었다. 그러나 지식·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우선 시대의 명제가 물리에서 생명으로 환골탈퇴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자신이 생산의 주체이자 수단이 되었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하다. 농경시대에는 토지, 도구, 노동이 가치창출의 밑천이었다. 이때를 우리는 지본의 시대라고 했다. 산업시대에는 자본, 기술, 노동이 가치창출의 밑천이 되었다. 이때를 우리는 자본의 시대라고 했다. 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는 인간의 두뇌가 가치창출의 밑천이 된다고 해서 뇌본의 시대라고 부른다.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권력의 이동'에서 이러한 상황을 "사실상의 생산수단을 소유한 새로운 형태의 피고용자가 출현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사실상의 생산수단'이란 도구나 기계류 따위가 아니라 바로 인간이 지닌 '지식과 아이디어'를 말한다. 고용주와 피고용자, 생산수단을 소유한 이 새로운 경제 주체가 바로 뇌본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13세에 처음 PC를 접하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으며, 1975년 고등학교 친구인 폴엘런과 1500달러를 가지고 MS를 설립, '모든 책상에 컴퓨터를, 모든 집에 컴퓨터를'이라는 MS의 비젼을 실현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가 현존하는 뇌본가이다. 국가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크게 기여할 자본이요 재산이다. 뇌본가를 아껴야 한다.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