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중 가장 통증이 심한 질환
질환 중 가장 통증이 심한 질환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7.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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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물집과 발진이 모두 사라지고 딱지도 떨어져 나갔는데도 통증은 계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1~3개월 후 없어지지만 드물게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날카롭고 타는 듯한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 환자들이 견디기 힘들게 한다.

몸통 부위에 띠 모양으로 발생한 대상포진
몸통 부위에 띠 모양으로 발생한 대상포진

암도 걸리면 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게 된다. 대부분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 환자의 약 70%, 말기암은 90%가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 특히 진행성 췌장담도암은 발견 당시 이미 강도 높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초기 암 환자라도 최대 50% 정도는 통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 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시도도 중요하다.의료진이 환자의 통증과 우울증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

그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병은 예방이 절실하다. 통증으로 밤잠을 못이루면서 후회를 하면 이미 늦다. 건강할 때 질병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대상포진의 경우 스트레스 자체가 대상포진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대상포진 환자들은 발병 전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스트레스가 면역체계의 악화를 가져와 대상포진에 잘 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50대 이상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대상포진 발생은 50%,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은 60%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대상포진을 앓더라도 훨씬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암의 30%는 흡연, 다른 30%는 음식, 18%는 만성감염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뒤늦게 신약을 쓰느라 가산을 탕진하고 통증으로 삶이 망가진 암 환자들이 많다. 암에 걸리면 가족들의 생활도 힘들어 진다. 담배를 끊고 음식만 조심해도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까지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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