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韓독도훈련 한일문제 해결에 비생산적이라고 비판"
"美국무부, 韓독도훈련 한일문제 해결에 비생산적이라고 비판"
  • 뉴시스
  • 승인 2019.08.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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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 훈련 비판하기는 극히 이례적"
우리 군(軍)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내일(8.26)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오늘 오전 해군 특전요원(UDT)들이 독도에 전개해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모습. 

 미국 국무부가 우리 군의 독도 등 방어를 위한 동해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한국과 일본 간의 문제해결에 있어 생산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고 일본 NHK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홍보담당자가 NHK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최근 의견 대립을 감안하면 (한국의)훈련 타이밍, 메시지, 규모 등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NHK는 이에 대해 "미국이 (독도 관련)한국 훈련을 비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했다. 

앞서 27일 일본 극우언론 산케이의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역시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가 FNN과의 취재에서 한국군의 지난 25~26일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NN은 해당 미 국무부 관계자의 실명은 밝히지 않은 채 "미 국무부가 한국군이 독도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으로 비판했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독도 군사 훈련을 비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며 "미국 정부가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무부는 독도에 대해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는 일본과 한국이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성실히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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