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시내 그리고 근교
호치민 시내 그리고 근교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9.0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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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베트남 음식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히 말한다.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오리지널은 한국 번화가의 베트남 음식점과 차원이 다르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맛있게 내놓는 프랑스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아직 동남아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인 9월, 동남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중 한 곳인 호치민에서 여유롭고 느긋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맛과 멋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동코이 거리
동코이 거리

▶동코이 거리와 레러이 거리는 호치민의 중심가를 1구역이라 한는데, 이 두 거리가 1구역에서 가장 중심이 된다. 동코이는 노프르담 성당부터 사이공 강까지 뻗어 있는 번화하고 깨끗한 거리이다. 레러이는 시민극장 부근에서 벤탄 시장까지 길게 뻗어 있는 넓은 대로이다.

▶노트르담 성당은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당시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들로, 동코이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는 건물이다.

▶벤탄 시장은 호치민 최대의 시장, 베트남다운 생동감과 혼잡함, 그리고 바가지가 넘치는 곳이다.

▶데탐 거리는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로,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사, 저렴한 숙소, 카페, 선물가게 등이 밀집되어 있다.

▶통일궁은 베트남 전쟁 당시까지 남쪽 정권의 대통령 관저로 쓰이던 곳으로, 현재는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내부는 베트남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여 관광 및 견학 용도로 쓰이고 있다.

▶전쟁기념박물관은 베트남전쟁에 관련한 자료와 기록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20세기의 가장 큰 전쟁 중 하나였던 베트남전쟁에 대한 베트남 측의 관점을 볼 수 있다.

▶꾸찌 터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에 저항하기 위해 베트콩이 판 땅굴이다. 한 사람이 간신히 들어가는 넓이의 입구로 들어가 좁은 통로를 지나며 땅굴을 관람한다. 한나절 관광 코스로 인기가 높다.

▶까오다이 사원은 베트남에서 생긴 독특한 신흥 종교로,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교리를 모두 혼잡한 종교이다. 호화로운 사원에서 흰 옷을 입은 신자들이 예배 보는 모습은 상당한 진풍경이다.

▶메콩 델타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인 메콩강이 실어온 진흙이 축적되어 생긴 비옥한 습지대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좁은 물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그 주위에 시장과 마을 등이 형성되어 있다. 호치민에서 가장 인기 높은 근교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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