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컵대회 대한항공·OK저축은행 준결승 진출(종합)
남자배구 컵대회 대한항공·OK저축은행 준결승 진출(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10.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도 준결승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3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22 25-20)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정지석은 15점으로 거들었다. 김규민과 곽승석도 나란히 12점씩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내줬다. 그러나 이후 세 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삼성화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8-14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이 터졌고 한선수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끌고 왔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대한항공은 16-15에서 김규민과 정지석의 블로킹에 이어 김규민의 공격 득점으로 19-15로 도망갔다. 22-21로 다시 쫓겼지만, 정지석의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도 가볍게 따냈다. 19-16에서 김규민의 속공으로 먼저 20점대에 도달했다. 24-20에서는 삼성화재 박상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가 마무리됐다.

삼성화재는 고준용이 16점, 이지석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3-1(26-24 23-25 25-23 25-23)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패하고도 웃었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는 나란히 1승2패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OK저축은행이 조 2위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며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문성민의 오픈 강타와 OK저축은행의 범실로 세트를 정리했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범실에 편승, 2세트를 가져갔다. 22-22에서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로 24-22로 앞섰다. 24-23에서는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세트를 끝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현대캐피탈이 다시 힘을 냈다. 3세트 20-22에서 문성민의 연속 득점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후위 공격, 상대 범실 등으로 24-22로 달아나며 OK저축은행을 따돌렸다.

4세트에서도 김지한과 전광인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가 15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전광인과 문성민은 각각 13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레오가 18점으로 분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