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퓨처스 감독에 서튼 美마이너리그팀 코치 영입
롯데퓨처스 감독에 서튼 美마이너리그팀 코치 영입
  • 뉴시스
  • 승인 2019.10.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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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7 KBO리그서 활약…2005년 KBO 홈런왕 출신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시절의 래리 서튼.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시절의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49) 월밍턴 블루락스 타격코치에게 퓨처스(2군) 지휘봉을 맡긴다.

롯데는 11일 "신임 퓨처스 감독에 서튼 월밍턴 블루락스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신임 감독 후보자로 서튼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육성 철학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퓨처스 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서튼 감독이 구단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실천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감독 선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199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2005년에는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14년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 코디네이터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월밍턴 블루락스에서 타격코치를 지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활약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점, 최근 5년 이상 빅리그 선수들을 현장에서 지도해온 점에서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시스템을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으로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뛰어난 성품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선수단 육성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롯데의 퓨처스 감독을 맡게 돼 매우 기대된다. 내게 주어진 기회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롯데는 전통 있는 구단이며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특별한 동료들과 함께 이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10월 중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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