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억제제 성분 연고 피부암 원인 될 수도
면역 억제제 성분 연고 피부암 원인 될 수도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11.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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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나 건선 등의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연고를 찾는 사람이 많다. 요즘에는 연고 중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면역 억제제.성분의 연고가 인기라고 한다.

아토피와 건선 모두 몸의 과도한 면역활동이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성분의 약을 쓰면 증상이 나아진다. 고농도 스테로이드 성분을 피부에 자주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쉽게 멍들고 심지어 성장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어, 이를 대신할 약으로쉽게 쓰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면역 억제제 성분의 연고 역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

면역억제제 성분의 연고를 피부에 자주 바르면 피부의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억제된다. 피부염이 나아질 수 있지만, 자외선과 같은 발암물질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실제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피부암이 보고됐다.

면역억제제 성분 연고는 물론 스테로이드 연고도 피부염이 심한 부위에만 얇게 펴 바르는게 안전하다. 위에 밴드를 붙이지 않는게 좋다. 염증 위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면 약물이 피부에 과도하게 흡수되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근육통에 흔히 쓰이는 파스도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빛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케토프로펜'때문에 파스를 붙인 채 햇볕을 쬐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떼어낼 때 살점이 같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새로운 파스를 붙이기 전에는 피부를 물로 한 번 씻어낸 후 보습제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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