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국장에 스테판 한 지명
미국 FDA국장에 스테판 한 지명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11.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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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Hahn
Stephen Hahn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임 국장에 MD 앤더슨 암센터 최고 책임자를 지낸 방사선 종양학 전문가인 스테판 한(59)이 지명됐다. 그는 주로 학계에서 경력을 쌓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네드 샤플레스 FDA 국장 대행을 대신해 스체판 한을 새로운 FDA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템플의대 졸업 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국립암연구소에서 펠로우십 등을 지냈으며 펜실베이니아 의대를 거쳐 지난 2015년 MD 앤더슨에 부서장 및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로 합류했다.

그동안 FDA 국장들은 대부분 미국 보건복지부 등 보건정책과 관련된 일을 해 왔던 반면, 스테판 한 박사는 오직 암 관련 학문에만 몰두하던 인물이다. 또 한 박사는 의학 자격증과 함께 행정 경험이 풍부하지만, 제약 산업과 연관성이 비교적 적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바이오팜 다이브는 "공공 보건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 특히 전자담배의 위험성의 우려를 높이는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및 중독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형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7개월 잠정적으로 FDA 국장을 맡았던 네드 샤플리스는 다시 국림암연구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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