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
콜레라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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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콜레라는 1군 밥정전염병으로 전염 속도가 빠르고 대규모의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콜레라는 주로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장례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오몀된 음식을 통해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잠복기는 6시간에서 길게는 5일까지이며, 보통 2~3일이다.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통증이 없는 물 설사를 하게 되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하게 되고 설사로 인해 많은 수분을 잃게 되어 탈수현상이 일어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콜레라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50~60% 정도이고, 어린이와 노인은 90%에 이른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다. 치료를 시작하면 대개 1주일 정도면 회복된다. 환자는 설사 증상이 없어져도 48시간까지 격리 치료해야 하며, 접촉자도 격리하여 발병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콜레라의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된 물과 음식물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콜레라균은 끓는 물에서 바로 죽기 때문에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음식물 조리 시에는 위생적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특히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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