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초대형 컨테이너선 안전 입출항 시스템 구축
부산항 신항, 초대형 컨테이너선 안전 입출항 시스템 구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1.07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테이너를 2만 개 이상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안전하게 부두에 접·이안할 수 있는 도선사-부두운영사 간 소통 채널이 부산항 신항에 구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신항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연일 기항하는 것을 감안, ·이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계류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항 내 5개 부두운영사와 부산항도선사회가 각 부두의 선박 계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선사들이 현장의 계류정보와 여유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도선계획을 수립·진행할 수 있다.

그간 초대형선박들이 동시 입항할 경우 선석 위치 순으로 순차 접안을 진행하였으나선박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기존 선박의 출항지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해왔다.

이 경우 초대형선박이 입항하기 위한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입항이 지연된 채 장시간 대기하거나 심할 경우 안벽과 크레인 등 항만시설이 파손되고 현장 인력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선박 계류정보 소통 채널이 개선사항으로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앞으로는 현장에서의 급박한 계획 조정상황이 발생하면 부산항만공사가 양측에 제공한 VHF 무선 소통 채널을 통해 실무자 간 신속한 조율이 가능하게 된다.

부산항도선사회 관계자는 "부산항도선사회, 신항 5개 터미널이 협업을 통해 선박 계류정보 시스템 및 소통 채널이 구축됨에 따라 초대형선박의 신항 입출항에 따른 사고 우려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준 부산항만공사 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