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강제북송 반인도적 행위…화 키우지말고 진실 밝히라"
오신환 "강제북송 반인도적 행위…화 키우지말고 진실 밝히라"
  • 뉴시스
  • 승인 2019.1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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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 발언 새빨간 거짓말로 확인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북한주민 강제북송 의혹을 두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며 명백한 반인도적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김연철 장관은 이 사태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김연철 장관이 탈북주민이 심문과정에서 '죽더라도 북에 돌아가겠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통일부 당국자 증언으로 새빨간 거짓말임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탈북주민이 자필로 귀순의향서까지 작성하면서 의사를 밝혔다고 증언했다"며 "사실이 이렇다면 김연철 장관은 국회에서 위증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백히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을 누가 언제 어떤 경로로 왜 북한으로 돌려보냈는지 밝혀야 한다"며 "화를 키우지 말고 진실을 분명히 밝혀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재정 주력 고용, 노인 주도 고용을 고집하는 한 시장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상황과 일자리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며 "그래서 1년 내내 제가 통계로 장난치지 말고 정책 바꾸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재정투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꼭 써야할 곳에 써야한다"며 "지금처럼 복지성 일자리 만드는 데 올인하면 경제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고용률만 올라가는 착시현상 외에 만들어내는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제발 정신차리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시장활성화와 혁신성장 내실화에 사활을 걸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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