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26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꺾고 공동 선두
'쏜튼 26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꺾고 공동 선두
  • 뉴시스
  • 승인 2019.11.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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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사진 오른쪽)와 카일라 쏜튼.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사진 오른쪽)와 카일라 쏜튼. (사진 = WKBL 제공)

청주 KB국민은행이 3주간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B국민은행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카일라 쏜튼,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79-65로 대승을 거뒀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국가대표 경기로 인해 지난 3일 이후 21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가 이날 재개됐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국민은행은 시즌 4승째(1패)를 수확,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

KB국민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7로 우위를 점했다. 3점슛도 KEB하나은행(6개)보다 많은 8개를 넣었다.

쏜튼은 3점포 2방을 포함해 26점을 넣고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KB국민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KB국민은행의 '기둥' 박지수는 13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 쏜튼과 함께 KB국민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강아정도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EB하나은행은 2승 3패가 돼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헀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강이슬(14득점)과 고아라(12득점), 신지현(11득점)의 두 자릿수 득점도 빛이 바랬다.

3쿼터 중반까지는 대등한 흐름이었다.

KB국민은행은 김민정과 쏜튼이 전반에 나란히 8점씩을 넣어 37-33으로 앞섰다. KEB하나은행도 마이샤가 8점을, 김단비와 고아라가 나란히 7점을 터뜨려 KB국민은행에 팽팽히 맞섰다.

KB국민은행이 3쿼터 초반 심셩영의 3점포와 강아정의 골밑슛으로 46-39로 조금 앞섰으나 KEB하나은행은 이하은, 마이샤의 골밑슛으로 금세 점수차를 좁혔다.

승부의 추는 3쿼터 막판 급격히 KB국민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쏜튼은 골밑슛과 중거리슛,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터뜨리면서 KB국민은행에 10점차(57-47) 리드를 안겼다. 쏜튼이 3점포와 골밑슛을 또 넣어 62-49로 달아난 KB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15초 전 최희진이 3점포를 꽂아넣어 65-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 직후 강이슬에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박지수의 중거리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3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먼저 물꼬를 튼 것은 KB국민은행이었다. 박지수가 골밑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KB국민은행의 기세를 한층 끌어올렸다.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 강아정이 3점포를 작렬, 75-56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 시작 1분26초에 터진 마이샤의 골밑슛 이후 6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KB국민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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