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건강, 색깔감자로 건강하게 지키세요"
"여름철 피부 건강, 색깔감자로 건강하게 지키세요"
  • 뉴시스
  • 승인 2018.08.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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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 품종 '자영'·'홍영' 피부 보호 효과 탁월
팩으로 활용할 때 껍질째 갈아 이용하는 게 더 좋아

색깔 감자 '자영'과 '홍영'이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 및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여름철 폭염에 지치고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감자의 효능을 소개했다.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예로부터 뜨거운 태양에 익은 피부 상처 완화에 이용해 왔다. 

특히 색깔 감자 '자영'과 '홍영'은 안토시아닌 외에도 항산화·항염증·항암 작용을 하는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자영' 껍질 추출물은 멜라닌 생합성과정의 주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활성을 48% 가량 억제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었다. 더욱이 세포 내 염증 매개 물질인 일산화질소, PGE2 생성을 약 60%, 40% 이상 억제함으로써 세포 내 염증 발현을 완화 및 억제시켰다. 

색깔감자의 피부 보호 효과는 감자의 내심(가식부위)보다 껍질 추출물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팩으로 활용할 때는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깨끗이 씻은 색깔 감자를 껍질째 갈아서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싹이 자란 부분이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김현영 농업연구사는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 감자가 여름철 폭염과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좋은 재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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