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오세근, 수술대 오른다…"복귀까지 최대 4개월"
'어깨 부상' 오세근, 수술대 오른다…"복귀까지 최대 4개월"
  • 뉴시스
  • 승인 2019.1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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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 안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안양 오세근이 슛을 하고 있다. 2019.12.01
1일 경기 안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안양 오세근이 슛을 하고 있다. 2019.12.01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토종 빅맨 오세근(32·200㎝)이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오세근이 수술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오세근은 지난 1일 전자랜드전에서 3쿼터 시작 2분20초가 흐른 뒤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오세근은 전자랜드 박찬희의 3점슛 실패 때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그러나 계속해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교체됐다. 오세근은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직후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던 오세근은 정확한 상태를 살피기 위해 이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검사 결과 견봉쇄골관절 탈구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쇄골과 날개뼈(견봉)이 연결되는 부위에 인대들이 많이 끊어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금속판을 대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아웃까지 우려될 정도의 부상이다. 구단 관계자는 "금속판 제거까지 3개월, 제거 후 재활까지 최소 3개월 반에서 최대 4개월까지 소요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2일 입원해 3일 수술을 받고 이르면 4일 퇴원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없이 정규리그를 치르게 됐다. KGC인삼공사로서는 '기둥'이라 불리는 오세근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자랑하며 3위(10승 8패)까지 올라선 KGC인삼공사가 대형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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