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효과 '톡톡'
전북대병원,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효과 '톡톡'
  • 뉴시스
  • 승인 2018.08.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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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전북대병원의 응급의료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전북대병원의 응급의료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전북대병원의 응급의료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정규지표를 분석한 결과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나타내는 병실 포화지수와 재실 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 시간 등 전체적인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응급실 과밀화 지수를 말하는 병상 포화지수와 재실 시간은 각각 84%와 8.4시간으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평가 결과(각각 135.8%·14.8시간)보다 각각 51.8%·6.4시간 줄었다. 

 중증 응급환자 재실 시간도 2년 전(17시간)보다 7.6시간 단축된 9.4시간으로 개선됐다. 비치료 재전원율은 2년 전 13.3%에서 올해는 6.3%로 7% 줄어든 반면 최종치료 제공률은 2년 전 74.5%보다 7.5%나 올랐다. 

 또 적정시간 내 전문의의 직접 진료율은 68.4%에서 79.7%로, 협진 의사 수준도 13.3%에서 40%로 향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북대병원이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인력과 장비 및 시설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진료처장과 각 임상과 과장을 구성원으로 한 응급의료소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면서 개선 활동 및 응급실 운영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개선 활동은 응급실 체류 시간 감축을 위한 체류 시간 알림 메시지 구축, 응급실 재실 시간 연장에 대한 관리·감독 전산프로그램 구축, 응급 중증상병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응급환자 집중관리를 위한 진료과와 유기적 협조체계 유지 등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도민들에게 더욱 나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합심해 진료체계와 시설개선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도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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