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가 원인 바이러스인 후천성 면역 결핍증
HIV가 원인 바이러스인 후천성 면역 결핍증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12.06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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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후천선 면역 결핍증은 혈액과 체액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HIV가 이병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HIV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하게 된다.

HIV의 주된 전파 경로는 성접촉,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사용, 혈액이나 혈액제제의 투여 및 수직감염이다. 병원에서 전파 경로는 HIV에 오염된 혈액이나 일부 체액에 노출되는 경우로서 의료인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HIV에 감염된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같은 짧은 급성 HIV증상을 보인 후 오랜 기간의 무증상 잠복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HIV 바이러스는 급속히 증가하게 되면서 면역 기능을 감소시킨다.

체내에서는 HIV의 침입에 대해 항체가 만들어지나 이 항체들은 바이러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항체는 혈액 검사로 검출해 낼 수 있으며 이 항체들이 발견된다면, 그 사람은 HIV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치료는 항 HIV 약제를 3가지 이상 동시에 투여하는 강력한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법(HAART)이 도입된 1990년대 이후로 HIV 환자의 예후가 급격히 개선되었다. HAART 치료를 시작하면 4~8주 후에는 HIV가 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억제되고, CD4림프구는 점차 증가하게 된다. 그 결과 환자는 면역기능을 회복하여, 기회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HIV가 1년 이상 검출되지 않는 환자들도 항HIV 치료를 중단하면 2~4주 이내에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므로 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도중에 약제를 중단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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