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물에 냄새나 외음부 가려움증 등 질염 증상
분비물에 냄새나 외음부 가려움증 등 질염 증상
  • 전현철 기자
  • 승인 2019.12.1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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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이란 여성의 생식기 중 질이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질은 항상 윤활액이 분비되어 질벽을 보호하고 있다. 질에 염증이 생기면 분비물의 냄새가 심해지거나, 외음부가 가렵다.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질염 등으로 나뉜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성교나 질 세척 후 질내의 산도가 변화되어 질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질 분비물의 증가가 흔하고 심한 경우 속옷이 젖을 정도로 많은 경우도 있으며 질 분비물에서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질염에 걸리면 질 입구의 가려움, 화끈거림, 성관계 시 통증, 배뇨 시 쓰라림 등을 동반한다.

질염의 진단은 분비물을 현미경 검사 및 배양검사를 하여 진단한다. 간혹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 확인되기도 한다.

질염의 치료는 질염 발생 시 항생제 치료를 한다. 성관계 이후 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성관계를 가진 상대방 남성도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세균성 질염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불임, 만성 골반통 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다. 임산부가 질염에 감염된 경우 조기파수나 조산, 융모양막염, 자궁내막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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