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BNK, 신한은행에 진땀승…3연패 탈출
최하위 BNK, 신한은행에 진땀승…3연패 탈출
  • 뉴시스
  • 승인 2019.12.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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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다미리스 단타스.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다미리스 단타스.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산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BNK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3-59로 승리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BNK는 시즌 3승째(9패)를 수확했다. 6위 BNK는 5위 용인 삼성생명(3승 8패)과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여 BNK 승리를 견인했다. 구슬이 13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고, 노현지도 1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최하위에 일격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5승 6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13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한채진의 12득점 6리바운드 활약도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신한은행이 이경은,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이경은의 3점포로 3쿼터 중반 42-35까지 앞섰지만, BNK는 김진영과 구슬, 단타스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금세 1점차로 따라붙었다.

BNK가 48-47로 근소하게 앞선채 시작된 4쿼터에서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계속된 팽팽한 흐름은 중반 이후 BNK 쪽으로 흘러갔다. BNK는 단타스의 골밑슛과 김희진의 3점포로 경기 종료 2분여 전 61-55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이 골밑슛을 넣어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연달아 턴오버가 나오면서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BNK는 경기 종료 10초 전 한채진에 골밑슛을 헌납해 다시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어 공격 기회를 잡은 BNK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텼고, 경기 종료 직전 구슬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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