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주둔 이라크기지에 미사일 수십기 발사
이란, 미군주둔 이라크기지에 미사일 수십기 발사
  • 뉴시스
  • 승인 2020.01.0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레이마니 살해에 '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으로 보복
혁명수비대, 역내 미 동맹국들에 "복수 나서지 말라" 경고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

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날 미사일 발사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미군에 논평을 요구하고자 전화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결되지 않고 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이 이러한 보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 받았으며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국가안보팀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있다. 미군은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한 이라크 침공 이후 이 기지를 사용해 왔다.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도 활용돼 왔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작전명이 '순교자 솔레이마니'라고 밝혔다. TV는 이란의 미사일 계획을 담당하는 혁명수비대 항공우주사단이 공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추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중동 내 미국의 동맹국들에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