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홍 LG대표 "창단 30주년, 트윈스 성공스토리 만들자"
이규홍 LG대표 "창단 30주년, 트윈스 성공스토리 만들자"
  • 뉴시스
  • 승인 2020.01.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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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의 신분 망각 말고, 사회의 책임 다하길"
프로야구 LG 트윈스 이규홍 대표이사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이규홍 대표이사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규홍 LG 트윈스 대표이사가 '제2의 창단 정신'을 강조하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LG는 8일 잠실 야구장에서 대표이사와 단장, 감독,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선수단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이규홍 LG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지난 시즌 선수단, 프런트가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10개 구단 유일한 100만 관중을 달성하며 10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우영은 22년 만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2019년을 돌아봤다.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올해 초 LG 소속 투수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 대표는 "선수의 폭력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할 뿐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100만 트윈스 팬들과 동료 선수에게 깊은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줬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든 프로 선수의 신분을 망각하지 말고 사회의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자세를 견지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1990년 MBC청룡을 인수한 LG는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는다. 이를 맞아 다시 뛰는 LG를 주문했다.

이규홍 대표는 "1990년 창단 첫 우승,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한다. 선수단과 프런트가 제2의 창단 정신으로 거듭나 트윈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금년 프로야구는 많은 변화가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더 강한 팀으로 변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상대팀이 LG를 두려워하는 최강 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얼굴들도 선수단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정근우는 "LG 신입선수 정근우"라고 소개를 한 뒤 "LG라는 명문 구단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유광점퍼를 마지막까지 입을 수 있도록 나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LG 1차 지명 신인 이민호는 선배들 앞에서 "준비를 잘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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